제목 그대로 나는 21년도 2월에 생명과학과 학사 졸업 후, 23년도 2월에 생명과학과 석사를 졸업했다. 극심한 취업난을 뚫고 23년도 3월에 그 흔한 회사 인턴 경험 하나 없이 외국계 제약회사에 QA로 입사했다. 20대 후반 적지 않은 나이였지만, 처음 겪은 사회는 정말 녹록치 않았다. 하지만 이미 대학원에서 맷집이 강해질대로 강해진 나는 참을 만 했고, "대학원 보다는 낫지" 이 한 마디로 1년 3개월 정도의 시간을 버텼다.확실히 외국계 회사는 한국 회사보다는 여러 방면에서 (사내 문화, 1주일에 3회 재택 가능, 저녁 회식 없음 등등) 나았지만, 여전히 회사의 구성원 대부분은 외국인이 아닌 한국인이므로.. 유교적이고 수직적인 문화는 그대로였다.(없는 척 하지만....없을 수가 없음) 게다가 어딜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