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기록/호주 워킹 홀리데이

갑자기 호주워홀에서->독일취업으로 노선변경..?

KimKimKim123 2024. 7. 22.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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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바로 외국계 제약사 qa로 입사해서 1년 넘게 일하다가 퇴사를 하게 되었다. 퇴사하고 도피성+힐링+인생목표 재설정 등등 다양한 이유로 호주 워홀을 선택했다. 자세한 얘기는 아래 글에 적어두었다.

2024.06.23 - [일상기록/호주 워킹 홀리데이] - 생명과학과 학사, 석사 졸업 후 외국계 제약회사 QA입사 후 퇴사하고 호주워홀가는 이야기

 

근데 갑자기 독일취업으로 노선이 변경되었다ㅎㅎ

요즘 꽤나 다양한 일들이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독일에 있는 바이오 회사에서 서류전형 및 1차면접까지 통과했다...

그래서 최종 2차 면접까지 통과하게 된다면, 진짜로 호주 워킹홀리데이에서 노선을 변경해서 독일 취업을 하게 될 것 같다. 물론, 독일도 독일 워킹 홀리데이 비자이긴 하지만, 호주처럼 농장/공장/카페 등에서 일하는 게 아니라 진짜 찐 독일 회사에서 사무직으로 근무하게 되는 거라 조금 결이 다르다.

 

1차 면접 합격 안내 메일



 

너무 김칫국을 마시고 싶지는 않아서.. 최대한 블로그에 글 올리는 걸 자제하고자 했지만.. 그래두 1차까지 붙은 게 너무 기뻤고, 이거라도 기념하자.... 해서 짧은 글을 끄적이고 있다. ㅎㅎ

 

월드잡 플러스에 올라온 공고에서 지원을 하게 되었고, 사실 정규직 개념의 취업은 아니고, 해외 일 경험 project로 3개월간의 짧은 채용이긴 하다. 하지만 이 짧은 인연을 계기로 나중에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 거고, 내가 이 회사 or 독일에 있는 다른 bio 회사로 계속 커리어를 이어나갈 수 있는 마중물이 될 수도 있으니, 이 기회를 꼭 잡고 싶다.

이미 링크드인으로 해당 회사의 HR 담당자님께 정규직 전환 가능성을 물어봤었다. 담당자님은 당장은 전환에 대한 명확한 plan은 없지만, 나중에는 상황이 바뀔수도 있다..라는 열린 결말의 답변을 주셨다. ㅋㅋㅋㅋ

모르는 사람이 링크드인 1촌 걸어서 이것저것 물어보는데도 친절하게 답변 주셔서 너무 감사했음 ㅠㅜ 털 많은 독일아저씨였는데.. 인류애를 느낌 ㅋㅋㅋ

(그리고, 해외취업 희망하는 분들은 꼭 링크드인 계정 만드시길.. 이렇게 연락하는 것 외에도 정말 무궁무진한 기회가 많이 있고 뜻밖의 인연이 생깁니다.)

 


 

근데 떨어지면 어쩌지??

뭘 어째, 그럼 그냥 호주 가는 거지 뭐.ㅋㅋㅋ

편하게 생각하자. "내가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성취를 이루지 못해도 괜찮다." 내가 요즘 맨날 일기에 쓰는 말이다. 너무 욕심부리지 말고, 내가 오늘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자. [하루하루는 열심히, 인생은 되는대로]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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