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는 거창하지 않다. 그냥 하고 싶었달까... "그냥" 이 이유인 것 같다.
하지만 꽤 오랜 시간 "그냥"에 충실하지 못한 채 계속 겁을 먹고 못하고 있었는데, 2024년도 새해 목표로 블로그 운영을 정하면서 큰맘 먹고 시작할 수 있었다.
나름대로 2024년도에 꽤나 많은 일들을 겪었다.
- 회사 2년차 진입, 그러나 퇴사...ㅋ (이거 진짜 큰 일이었음)
- 퇴직금 full로 받아내기 여정(고용노동부랑 노무사 컨택 등등 징글징글한 과정을 거쳤다.)_ 이것도 블로그에 쓰진 않았는데 꽤나 화나는 일이었음 2주 정도 소요한 듯
- 퇴사 동기 동갑내기 친구의 결혼식(물론 내가 한 것은 암 것도 없지만...ㅋㅋㅋ 축하해 ㅅㅇ야!!)
- 퇴사 후 29살에 첫 운전면허 도전, 면허 따기 성공( 2주 반 걸림! _이런 내게도 면허를 줘도 되는 것인가....ㅋㅋㅋ)
- 퇴사 후 29살에 첫 프랑스 여행 (성공적인 일주일이었음! 프랑스인 친구도 만나고 오고ㅋㅋㅋ)_이거 빨리 포스팅 끝내야함ㅠㅜ
-퇴사 후 3달 동안 요리학원 다님(이건 블로그에 안 썼는데ㅋㅋ매주 금요일마다 3시간씩 요리 학원에 다녔다. 이제 웬만한 음식을 혼자 해먹을 줄 앎.... 엄마가 홀로 살게 될 딸이 걱정되어 요리 강습 수강을 강하게 주장하셔서 다니게 됐는데ㅋㅋㅋ수강 완료한 지금은 아주 만족한다.)
-호주 워홀 준비 및 출국 직전까지 갔다가 -> 진로 변경 및 요 내용은 현재 진행 중....(ㅎㅎ이건 나중에 써야겠다)
-첫 아이엘츠 시험과 졸업(눈물과 혼돈의 investigation까지...)
쓰고 나니까 퇴사하고 나서 Home protector 치고는 꽤나 바쁜 삶을 보낸 것 같다.
그리고 위의 event 등을 제외하고 개인적인 노력으로 이뤄낸 성취는 아래와 같다
- 11개월째 매일 영어 일기 쓰고 있는 것
- 8개월째 하우 위 잉글리시 직장인 영어 강의를 매달 수강하고 있는 것
- 원서읽기를 4월쯤?부터 시작해서 8개월째 꾸준히 하고 있는 것. (요건 얘기가 좀 긴데 ㅠㅜ 첨엔 유튜버 돌콩님이 모집했던 원서모임을 통해서 naver band모임으로 같이 읽었다가-> 좀 사건이 있어서ㅋㅋㅋㅋ 지금은 혼자 읽고 개인적으로 sns에 기록하고 있다.)
-10년 전부터 생각만 하고 있던 블로그를 난생처음 시도해 보고, 매일은 아니지만 11개월째 근근이 운영하고 있다는 것

사실 내 블로그는 아주 소규모의 노 인기 블로그이기 때문에 큰돈이 되지는 않는다..ㅋㅋㅋ 정말 티끌 모아 티끌인 수준임.. 그래도 난 요 정도의 금액도 너무 신기하다. 매일 0.01 USD가 모인다는 게 신기함... 내 글을 누가 본다고?라는 생각이 들면서 나름 더 열심히 하고 싶어 진다. ㅎㅎ
왜냐면 처음 시작한 5개월 정도 동안은 매일 방문자가 0-2명에서 왔다 갔다 했었기 때문에ㅋㅋㅋ지금 꾸준하게 20명 내외로 혹은 50명대로 방문자가 있다는 게 신기하고 재미있다.
그러니... 혹시 지금 방문자가 없어서 블로그를 접어야겠다고 생각하는 분이 계시다면... 제 사례를 보고 힘을 내시길.. :)

난 이 글과 사진이 참 좋다.
완벽하지 않더라도, 그다지 멋지지 않더라도, 그냥 하자.
요즘 내 인생모토는 딱 두 가지다.
1 가볍게 살자. & 2 그냥, 좋다고 생각해!
이렇게 생각하면 딱히 우울의 늪에 빠질 일이 없는 것 같다.
뭐.... 다들 대충 화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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