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석사 합격하고 할 일은 크게 학교 등록/ 출국 전 준비 정도이고, "학교 등록"은 이전 포스팅에서 다뤘다.
2025.03.23 - [독일 유학/석사 합격 후 to do list] - 독일 석사 합격 후 할 일 _ 학교 등록 (독일 입국 전.ver)
독일 석사 합격 후 할 일 _ 학교 등록 (독일 입국 전.ver)
독일 석사 합격하고 할 일은 크게 학교 등록/ 출국 전 준비 정도이다..! A) 학교 등록학비 납부독일 보험(Health Insurance)& 슈페어콘토 - Expatrio이용Enrollment완료, ID activationEnrolment이후 처리할 일(수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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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학교 등록
학비 납부독일 보험(Health Insurance)& 슈페어콘토 - Expatrio이용Enrollment완료, ID activationEnrolment이후 처리할 일(수강 신청, semester ticket 등등)
(3.4. 의 경우는 학교마다 다를 것 같아 제외합니다.)
B) 출국 전 준비
- 집 구하기
- 계좌 만들기 (N26)
- 항공권 구매
- 짐 싸기 checklist, 국제 택배 보내기
이제 남은 건 출국 전 준비! 개인적으로 여기가 젤 힘들었던 것 같은데... 독일 가서 안멜둥이랑 resident permit 받다 보면 생각이 바뀔 수도 있겠지... 싶다ㅎㅎ
B) 출국 전 준비 _ 1. 집 구하기
집 구하기가 이렇게 힘든 건지 나는 몰랐지.
애초에 나는 독일 석사 준비랑 해외 취업을 같이 병행하고 있었고, 석사 합격 발표가 난 뒤에도 네덜란드 회사 2차 면접이 끝나지 않은 상황이었기에, 학교 관련된 것들을 하나도 알아보지 않고 회사 면접 준비만 하고 있었다..
결국, 회사는 잘 안 됐고ㅋ 독일 석사로 마음을 굳히고 나서야 기숙사 등을 찾아보고 출국 전 준비를 하기 시작했는데... 그때는 이미 늦은 시기였음ㅋㅋㅋ
다른 블로그 글들을 보니, 지역마다 좀 다르긴 하겠지만, 쾰른은 집 구하기가 어려워 기숙사 신청도 진짜 빨리 해야 하고... 빨리 해도 기회가 잘 오지 않는다고 한다...ㅠㅜ
여러 블로그를 참고해서 내가 시도해 본 집 구하기 방법은 총 3가지였다. (3번째 방법은 타 지역은 해당 안될 거예요!)
1) 기숙사 신청 2) wg-gesucht 3)쾰른 기숙사청 홈페이지의 private rooms
1) 기숙사 신청
쾰른대의 경우는 아래의 링크에서 기숙사 신청을 할 수 있다. 기숙사 신청을 해 놓고는... 그냥 마음 비우고 독일 유학생들이 많이 쓰는 wg-gesucht를 써봤다.
https://tl1.eu/SWK/index.html#ad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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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1.eu
2) wg-gesucht
인터넷으로도 들어갈 수 있고 휴대폰 어플로도 들어갈 수 있습니다! 지역을 택한 후 필터 설정에서 원하는 옵션과 budget 등을 설정해서 원하는 조건의 집들을 볼 수 있어요.
지원할 집을 고를 때 제가 여러 블로그를 참고해서 고려했던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집 볼 때 확인할 것들
- 안멜둥 가능 여부(Anmeldung, City registration) : 안멜둥이 되는지, 전입신고를 위한 서류를 줄 수 있는지 확인
- 월세에 난방비와 가스 등이 포함되는 가격 체크
- *Warmmiete (한 달마다 지불해야 하는 가격) : Kaltmiete (방세)+ Nebenkosten(난방비+전기세 등.. 관리비 공과금)
- 월세 300-600유로
- Nebenkosten에 무엇이 포함되는지 (난방비, 전기세 Storm, 인터넷 등)
- 위치(버스 정류장과의 거리, 수업 건물과의 거리, 중앙역과의 거리, 우범 지역은 아닌지 등)
- 방에 큰 창문이 있는지
- 외풍 심한지
- 영어소통 가능?
- 난방이나 수도-확인 못 함(한국이라 방문 불가능)
- wifi 가능한지?(laptop이랑 smartphone 사용가능한지)
- 집주인과 1:1 직속 계약인지 sublet인지 (sublet; 세입자가 다른 세입자에게 대여해 주는 방, 단기인 경우가 많음)
- 동양인, 동양문화를 접해보거나 호의적인지
- 가구 유무 (übernehmen : 이미 있는 가구를 넘겨주는 조건으로 약간의 돈 지불하는 것이 가능한지)
- 몇 층인지, 엘리베이터 있는지
- 세탁기가 있는지(없다면 주변에 세탁방이 있는지)
- 필요한 서류가 있는지(재정보증서, 학생증 등)
wg에서 사진이나 설명 등을 보고 적절한 집을 찾았다면 이제 메시지를 보내서 지원을 합니다..
저도 여러 블로그 글을 참고한 결과 3-4명이 사는 셰어하우스 같은 경우가 처음 정착할 때 좀 도움도 받을 수 있고 좋을 것 같아서 3-4인 거주 가능한 flatshare위주로 지원을 했습니다. (혼성 숙소가 많아서 당황스럽긴 했는데 여긴 흔한 것 같더라구요!)
아예 template를 써두고 여러 군데 난사하는 것이 집을 얻을 확률을 높인다고 해서 영어/독일어 버전으로 아래와 같은 내용들을 포함하는 template를 만들었습니다. 마치 집 구하기 오디션 같더라구요
<template에 들어갈 내용 (영어, 독일어)>
이름, 나이, 국적, 전공, 언어, 집 구하는 이유, 왜 쾰른에 왜 왔는지, 학생인지 일하는지, 취미, 쉬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 뭘 좋아하는지, 관심 분야, 관심 있는 대화 주제, 플메들과 어떤 생활을 추구하는지, 집에 대해 궁금한 사항(집 구조 중 더 보고 싶은 곳, 플메들에게 궁금한 부분, 안멜둥 가능한지 등등)
무해하게 웃고 있는 프로필 사진까지 첨부해서 template로 길게 써 둔 내용으로 메시지를 보내봤지만, 30군데 넘게 연락해도 답장 오는 곳은 한 곳이 있을까 말까 했다. 게다가 연락도 너무 느리고 답장도 느리고.. 해서 이미 2월 중순이 넘어가서 똥줄이 타던 나는 wg도 거의 포기하고 세 번째 방법을 시도했다.
3. 쾰른 기숙사청 홈페이지의 private rooms
위의 1. 에서 기숙사 신청 링크로 들어가면 위쪽 탭의 중앙에 Private room이 있습니다.
지역, room type, rent 예산, 방 수 등을 설정해서 submit 하면 그에 맞는 방 list가 나옵니다.
예산을 너무 적게 하면 방이 별로 없을 것 같아서 저는 max 600 정도로 했습니다..! (돈이 아까우니 기숙사가 좋긴 한데... 워낙 기숙사 합격률이 낮다 보니 울며 겨자 먹기로 다른 방법을 찾게 되더라고요)
+를 클릭하면 위와 같이 세부 정보들이 나오는데요, 조건을 보고 괜찮다 싶으면 집주인 이메일이나 번호로 연락하면 됩니다. 번호 이용해서 왓츠앱으로 연락하면 그래도 wg보다는 빠르게 답장을 주는 것 같아요.(이것도 케바케.. 한 명만 답장 주고 여기도 답장 거의 못 받음)
이렇게 총 3개의 집 구하기 방법을 소개했는데요... 많은 블로거 분들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덕분에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위의 내용들도 다 여러 개의 블로그들을 참고해서 만든 내용입니다..
그래서 결국, 저는 어떻게 집을 구했는지 소개해드릴게요
우선 저는 위에서 소개한 1.2.3을 순서대로 다 해봤고,
결국 1. 방법으로 집을 구했습니다.(그냥 운 좋게 기숙사 당첨!)
근데 이것도 그리 쉽지는 않았어요!! 제가 본격적으로 2월 중순부터 집 구하기에 뛰어들었고(이미 많이 늦은 편),
4월 초에 개강이라서 늦어도 3월 중순에 입독을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기숙사는 신청을 했지만 이미 반 포기 상태였고, wg에서는 30군데 넘게 연락을 돌려도 연락이 안 왔고(한참 나중에 한 곳에서 연락이 오긴 함! 하지만 이미 집을 구하고 난 뒤라 거절함), 쾰른 기숙사청 private room을 통해서 연락한 곳만 유일하게 빠른 답장을 해와서 그 분과 컨택 했습니다.
wg에서 지원할 때 자세하게 써 둔 template를 복붙 해서 집주인분과 왓츠앱으로 연락했고, 줌 미팅하자거나 그런 요청 없이 바로 제게 집 condition을 담은 video를 보내주셔서 저도 걍 예약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영상 속 방이 크진 않았지만 이미 가구가 비치된 상태였고, 나는 찬 밥 더운밥 가릴 처지가 아니었음)
그래서 속전속결로 계약금으로 한 달치 월세를 미리 내고, 이제 집 구하기는 끝이다!! 이러고 한숨 돌리고 있었다.
그로부터 4일 뒤,
기숙사 오퍼 메일이 오게 된다.
고민스럽긴 했지만(아님. 고민 안 됐음.. 메일 받자마자 기숙사 가고 싶었음.. 집 월세는 550유로였고, 기숙사는 385유로니까 당근 기숙사 가고 싶지.. 컨디션도 비슷한데), 이미 예약금 지불한 집주인아주머니에게 방을 취소하고 싶다고 하고 예약금을 돌려줄 수 있는지를 아주 정중하게 여쭤봤다.
왓츠앱으로 연락할 때는 꽤나 친절했던 집주인아주머니는 단호하게 안된다고ㅋㅋ 거절했고, 부분 환불이라도 안되냐는 내 요청을 또 단호하게 거절하심... 또륵
집주인은 삔또가 단단히 상했는지 나한테 매몰차게 막 뭐라고 이유를 설명하는데..(대략 설명하자면, 나 때문에 학기 곧 시작하는데 세입자를 못 구하네 웅앵... 이런 내용이었다.) 별로 납득은 잘 가지 않았지만, 독일로 떠나면서 가볍게 살기로 다짐했기에... 이를 깍 깨물고 알겠다, 당신 사정 이해하고 새로 세입자를 찾으면 좋겠다, 좋은 하루 보내라.. 면서 보살 같은 멘트를 남기며 550유로를 포기했다.
그 뒤로 기숙사청과 컨택하며 계약서들에 서명하고 바쁘게 서류 작업들을 하고 기숙사 계약을 마무리 지었고, 나는 가족들과 독일 입국 전 마지막 가족여행을 즐기러 후쿠오카로 떠나게 된다.
그런데 갑자기 인천공항에서 집주인아주머니의 연락을 받게 된다.
집주인 왈, 세입자를 새로 찾았고, 자기가 기독교인인데... 하나님이 내 돈을 돌려주라고 했다는 거..?
번역기를 돌려보다가ㅋㅋㅋ 당황스러웠지만 음? 감사합니다!? ㅋㅋㅋ 심지어 내 이름도 틀렸음... 나는 김조두가 아니야...
하지만 돈을 돌려준다기에 최대한 친절하게 고맙다고 정성스러운 장문의 메시지를 써서 답장을 했다. 결국 진짜 며칠 뒤 돈을 돌려주셨고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그래서 결론은..
착하게 살자!
ㅋㅋㅋㅋ 내가 만약 집주인의 날 선 멘트에 나도 똑같이 감정적으로 대응했었다면, 이렇게 생각지도 않게 돈을 돌려받는 일은 없었을 것 같다.
이 글을 보시는 많은 유학생 분들이 독일에서 집을 잘 구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쉽지는 않지만, 못 할 것도 없어요!
결국엔, 구해집니다! 그것도 아주 좋은 방향으로요 :)
+) 독일 유학생의 경우 페이스북으로도 집을 구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용해보진 않았지만 [독일 유학생들의 네트워크, [독일에서 방구하기]를 페이스북에서 참고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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