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기록

2024.01.26 직장인이란 뭘까

KimKimKim123 2024. 1. 2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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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9:30pm까지 야근을 했고... 이번주 내내 계속 야근하고(3일이나ㅠ) 너무 피곤해서 오늘 오후에 좀 쉬려고 반차를 냈다.
오전에도 바쁘게 일하고, 요즘 진짜 정신없는 업무들이 많은데ㅠ 여기저기서 재촉하는 상황이라 스트레스도 정말 심함..게다가 내 업무는 정말 나밖에 안하는 업무다보니 누구한테 도움 받을 수도 없었다. 그래서 요즘진짜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지쳐있었고 금욜 오후에 반드시 쉬겠다고 다짐했었음..
오늘도 재택근무를 해서 오전에 집에서 일하고 점심먹고 마침내 쉴 수 있었다..ㅠ 너무 피곤해서 잠깐만 눈을 붙이려고 했는데.. 1시부터 4시 반까지 자버렸다. 근데 심지어 자면서도 회사 꿈꾸고(악몽...) 너무 불쾌해서 노트북들고 바람쐬러 카페에 나왔다. 그 와중에 잠깐 클래스유 꿈나무님 강의 들었음..ㅎ
 


내가 왜 이렇게 회사 일에 스트레스를 받고 부담감을 느끼는지...를 차분히 생각해봤는데, 내가 나 자신에게 바라는 기대치가 너무 높은 것 같다. 회사 동료나 상사등이 나를 어떻게 볼까.. 에 전전긍긍하고 일이 조금만 틀어져도 다 내 잘못이라고 치부하고 자책하는 것 같다. 사실 1년도 안 된 신입이기에 내가 하는 업무 중에 새로 처음 해보는 업무들도 여전히 많고 아직도 회사가 서툴고 낯선데 내가 나한테 너무 높은 기준을 요구하는 게 아닐까.
게다가 영어공부를 꾸준히 계속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영어를 더 완벽하게 했다면 communication이 더 잘 되지 않았을까... 라는 아쉬움이나 자격지심 때문에 매일 나를 더 갉아먹게 되는 것 같다.
그냥 힘들면 좀 내려놓자. 그 시기엔 그게 내 세상의 전부인 것 같이 느껴지지만, 사실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니야.. 그냥 서툴면 서툰대로 사는거지. 성공하기가 진짜 어렵듯이, 망하는 것도 꽤 어려워. 그냥 내가 오늘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살자.
아이유가 힘들 때는 어떻게 이겨내냐는 물음에 "가끔, 져요." 라고 말한 답변에 정말 공감한다..

아이유 어록 모음 12 (가끔져요 / 아까워하는 마음) (tistory.com)

 
오늘은 밤에 괜히 컴퓨터 켜서 회사일 하지 말고 부동산 강의 듣고 좀 쉬어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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