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회사 지원하기_ CV먼저 준비하자

우선, 내 경우에는 이미 대학원 다닐때 미국박사 준비를 위해 영문 CV가 준비되어 있었다. 미국박사는 떨어졌지만..ㅋㅋㅋ 그래도 이 CV덕에 현재 회사도 비교적 수월하게 입사했고, 최근에 이직 면접을 본 다른 외국계 회사에도 (비록 떨어졌지만..또륵) 손쉽게 지원이 가능했다.

CV는 CURRICULUM VITAE의 줄임말로서, 이력서 or resume 라고 생각하면 된다. 보통 1~2장 정도로 간략하게 자신의 학력사항, 경력사항등을 적으면 된다. 처음 구성하기만 좀 어렵고....한 번 만들어두면 계속 우려먹을 수 있으니 아주 유용하다. 

특히, 국내 대기업 같은 경우는 각 회사에서 요구하는 자기소개서 문항 같은 것들이 있다보니, 따로 영문cv을 요구하지는 않고 그냥 한국식 이력서?정도만 만들어두고 나머지는 논술시험 보듯이 자소서 문항을 쓰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외국계 기업은 주로 영문 cv등을 요구하기 때문에 외국계나 아예 해외 취업을 준비하려면 영문 CV는 필수이다...! 내가 다니는 외국계 제약회사의 경우, 포지션 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나는 헤드헌터에게 직접 영문 cv, 한국어 cv, 영문 자소서(cv ; cover letter), 한글 자소서를 다 냈었다.

그런데 최근 이직 준비하려고 다른 외국계 제약회사를 지원하다보니, 대부분 각 회사의 career homepage에서 resume/CV + cover letter 요 조합을 요구하는 곳이 굉장히 많았다. 이게 말로하면 복잡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국내 회사보다 지원 process가 훨~씬 간단하다. CV는 공통으로 뿌리고, 각 회사에 맞게 cover letter 1장 정도 분량만 작성하면 된다. cover letter의 경우도, 우리나라 기업 지원할 때 쓰는 자소서 처럼 구구절절 길게 쓰지 않아도 되고, hiring manager에게 내가 이 직무에 맞는 사람임을 어필하기만 하면 됨.

나는 석사과정생 때 꽤나 많은 시간을 공을 들여서 CV를 작성했었다. 구글링해서 여러 CV를 참고해보고 어떤 식으로 작성해야 가장 눈에 확 들어오고 가독성 있는 나만의 CV를 만들 수 있을지 많이 고민했고, 하기와 같이 만들었음 (회색 네모상자는 개인정보라 가림!)

근데 아마 CV를 처음 만들어보는 사람은 아예 시작을 어떻게 해야할 지 엄두가 안나는 사람도 있을 거라고 생각함... 나처럼 구글링해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방법도 있지만, 사실 이건 좀 고생스러움...ㅋㅋㅋㅋ

근데 요즘엔 AI가 너무 잘 되어 있어서 AI 도움을 받으면 진짜...쉽게 만들 수 있음........CV(resume)뿐만 아니라, cover letter도 AI가 다 도와줌...너무 쉬워졌어 모든게...ㅎㅎ

나는 CV(resume)만들 때 하기 링크의 Rezi를 사용해 보지는 않았지만, cover letter를 만들때는 도움을 받아봤다..! 꽤 괜찮았고, 내용이 완벽하지는 않아서 내가 좀 다듬어서 고친 다음에 그걸로 지금 회사 입사함...! 

Resume Builder (rezi.ai)

Resume Builder

 

CV랑 cover letter 도저히 혼자서는 한 글자도 못 쓰겠다...! 이런 초심자 분들이 한번쯤 사용해 보기에는 Rezi가 아주 좋은 사이트 인 것 같다..! 근데 당연히 AI라도 내 모든것을 알 수는 없으니, 저 사이트에 내 학력, 경력 등 내가 했던 경험들은 내가 직접 다 써 넣어야 함.. 그 컨텐츠들을 이용하고 조합해서 CV, cover letter를 구성해주는거지... AI가 내 삶의 지난날을 모르는데 다 해달라고 할 수는 없음...이건 AI지 마술사가 아니니까...ㅎ

아마 초반 몇 번은 무료인데 일정 횟수 넘어가면 유료였던 것 같다. 그래도 한 번쯤은 이용해 볼 만 하다.! 나중에 cover letter양식이나 내용 구성에 익숙해지면 저 사이트 말고 그냥 chat gpt 이용해서도 cover letter 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