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및 회사 관련/외국계 제약회사

외국계 회사 취업하기_피플앤잡, 사람인 등 구직 site 활용

KimKimKim123 2024. 1. 1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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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외국계 회사라고 하면, 진짜 영어가 네이티브이거나, 이민 혹은 유학 갔다 온 대단한 사람들이 들어가는 회사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입사 전까지는 나도 그랬고.

근데 막상 들어와서 보니, 영어가 중요하긴 한데 생각보다 토종이 많다는 사실, 그리고 영어보다도 업무능력이 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물론, 내 직무가 이공계 관련 직무이다 보니, 문과쪽 직무보다는 팀원들의 영어 실력이 조금 덜할수도 있다.(아닐수도 있음...ㅎ) 그래도 확실히, 이공계에선 영어 잘하면 진짜 많이 플러스 요인임.

내가 입사한 position의 전임자와 그의 전임자는 모두 외국에서 오랜기간 살다 온 소위 말하는 native speaker였다고 한다. 그런데 내가 어떻게 그 자리에 입사하게 되었을까..?

곰곰이 생각해보니, 전공/직무 적합도의 영향이 컸던 것 같다. 내 업무를 수행하는데 있어 내 전공 지식이나 배경이 기반이 되어야 하는 부분이 많았고, 처음 보는 contents라 하더라도, 전공공부를 통해 얻은 논리력이라든지 문제해결능력 등이 생각보다 업무에서도 꽤 적용이 된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외국계를 지망하는 취준생들에게 너무 겁먹지 말고 외국계를 지원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국내기업도 좋기는 하지만, 공채로 신입 입사하려면 요즘은 취업이 너무 힘든 시기이기도 하고, 취준 오래 하는게 정신적으로도 본인에게 좋지 않으니까..ㅠ 게다가 외국계는 취업 process자체가 국내기업보다 훨씬 짧고 간단한 편이라서 미리미리 국문 이력서, 영문이력서, 국문 자기소개서, 영문 자기소개서 등을 만들어 두고 꾸준히 업데이트 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인다면 충분히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꾸준한 영어공부도 필수! 아무리 직무/업무가 더 중요하다고 해도 그래도 외국계 회사인 이상, 기본적인 의사소통이나 내 업무를 영어로 소화할 수 있는 정도의 영어실력은 필요하다. 내뱉는 모든 말이 원어민처럼 세련된 문장일 필요는 없지만, 내가 의사소통을 하는데는 큰 문제 없을 정도의 영어실력은 갖추는 것이 좋다. 나 같은 경우는, 대학원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전화영어를 하고 있는데, 첫 1년은 매 순간이 고통스러웠지만, 이제는 좋은 친구를 만나는 것 같고 재미있다. 물론 100% 세련된 영어를 구사하지는 못하지만, 그냥 친구랑 통화하듯이 하고 있음..ㅎ

그리고 영어 input 공부를 위해서는 전화영어로는 당연히 부족하니까 끊임없이 나를 영어에 노출시키는 전략도 필요하다. 사실 시중에 너무 많은 영어공부법이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정해서 꾸준히 하면 될 듯 하다. 물론, 이렇게 말하는 내 경우도... 몇 달 하다가 좌절하고 그러다가 다시 시작하고...이런 식으로 하고 있는데 그래도 안 하는 것 보다는 낫겠지..하면서 나름 즐겁게 공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피플앤잡 채용공고 예시

간단하게 외국계회사 지원 방법을 소개하자면, 

많이들 알고 있겠지만 피플앤잡, 슈퍼루키, 사람인 등의 채용 site에 올라온 공고를 보고 직접 지원하는 방법이 있다. 사람인, 잡코리아 등에도 외국계 공고가 올라오지만 피플앤잡에만 올라오는 공고도 있고 사람인에만 올라오는 공고도 있고..이런 식으로 회사/직무 마다 천차만별이라서 여러 사이트를 계속 확인해줘야 한다.

대부분 외국계는 영문이력서를 거의 필수로 요구하고, 종종 한글 이력서, 한글 자소서, 영어자소서 까지 요구하는 곳도 있다.(내가 입사한 곳은 4개를 모두 요구했다.) 따라서, 미리 미리 준비하고 업데이트 해놔야지 공고 올라오면 바로 지원 가능함..!

그리고, 대부분 외국계 채용 자체가 국내사에 비해 워낙 빠르게 진행되다보니, 공고 올라오자마자 지원하는게 조금이라도 눈에 띌 확률이 높아진다. 공채로 모집하는 국내사와는 달리, 외국계는 거의 기존 인원의 부재로 인해 그 팀의 resouce가 급하게 부족해지는 경우 바로 공고를 낸다. 그리고 바로 업무에 투입되어 일할 수 있는 사람을 뽑다 보니, 주로 경력직을 선호하게 된다.(그래서 신입으로 외국계 들어가기는 힘듦.) 그러나, 신입이라도 내가 그 직무에 찰떡으로 맞고, 영어도 어느정도 하고, 서류도 pass인데, 면접도 괜찮게 봤다면..... 합격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나는 사실 대학교 취업게시판에서 모집공고 뜨자마자 바로 지원했었는데(거의 내가 3번째 내로 지원한 듯), 이력서 내자마자 당일인가 이튿날인가에 확인연락? 같은게 왔었던 것 같고, 이후에 며칠 안돼서 면접까지 봤던 기억이 있다.

 

말이 길어졌지만 어쨌든, 핵심은

1)영문 이력서,국문 이력서 항상 구비 및 업데이트(국문 이력서, 영문 이력서도 틀 정도만 만들어 놓으면 지원 할 때마다 회사/직무 바꿔서 쓰면 됨)

2)영어 공부는 꾸준히. 취업 전에만 반짝 하면 하나도 안 늘어.. 계속 해야함.

 

혹시라도, 이 글 보는 외국계입사 희망하는 취준생 분들 중에 궁금한 사항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제가 아는 선에서 답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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