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프랑스여행(2024.08)

[무계획 나홀로 프랑스 파리 여행]3일차_ 아침 면접+오전 에펠탑 스냅촬영+오후 야경투어

KimKimKim123 2024. 10. 2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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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여행 기록은 하기 링크로 달아두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2024.09.08 - [여행/프랑스여행(2024.08)] - [무계획 나홀로 프랑스 파리 여행]1일차_루프트한자 프랑크푸르트 경유하기

2024.09.13 - [여행/프랑스여행(2024.08)] - [무계획 나홀로 프랑스 파리 여행]2일차_ 마이리얼트립에서 스냅촬영 예약(+루브르박물관, 에펠탑 구경)

 

3일 차는 아침 일찍 6시쯤 일어나 화장을 하고 면접준비를 했다...ㅋㅋ

아침 7:30분에 지원했던 미국 회사의 1차 interview가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끝나자마자 예약해 둔 스냅촬영을 하러 에펠탑 근처의 비르아켐다리까지 가야 했다. 진짜 인터뷰 끝나자마자 바로 가방만 챙겨서 달려 나감...

면접은 숙소 안에 있는 작은 책상 위에 노트북을 올려두고 줌으로 봤다

 

미국 회사의 1차 면접이 15분? 정도로 진짜 짧게 예정되어 있어서 면접 보는 동안만 같이 숙소를 쓰는 친언니한테 양해를 구하고 숙소 한가운데에 있는 책상 위에 노트북을 올려두고 줌으로 면접을 봤다.

언니도 출근 준비를 해야 했지만.. 내가 면접 보는 동안 자리를 피해 줘서 언니는 화장실에서 화장을 하고 고데기를 했다.( 고마워 언니 :) )

Jenny?라는 분과 영어로 짧게 인터뷰했는데 이날 본 1차 면접은 합격했다 :) (최종 면접은 한국에 돌아와서 봤지만 떨어짐 ㅠㅜ)

어쨌든 인터뷰가 끝나고 나는 빠르게 비르아켐 다리로 향했다. 구글맵에 검색해 보니 이 날 경로는 트램과 RER를 이용해야 하는 루트였다.

RER내부는 생각보다 안 깨끗한 느낌... KTX가 훨씬 좋음

첨에 트램 타고 내려서 RER 승강장까지 가는 길이 구글맵에 좀 애매하게? 표시되어 있어서 한참을 헤매다가 친절한 프랑스인 아주머니한테 물어봤다가 그분도 잘 몰라서 -> 주변에 있던 레스토랑 웨이터 분까지 합세해서 RER 승강장을 찾아 주셨다. 고맙다고 인사하고 내 갈길 가고 있는데ㅋㅋㅋㅋ 내가 이상한 길로 가고 있으니 그 웨이터 분이 나를 쫓아와서 RER 역이 있는 입구까지 바래다주셨다..ㅋㅋㅋ 너무 친절해서 울 뻔했음

 

3일 차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RER를 타봤는데, 겉에서 보면 2층으로 된 기차이다. 생각보다 안 깨끗하고, 그냥 지하철 타는 거랑 비슷했다. RER도 내가 갖고 있는 나비고 카드로 이용할 수 있었다. (내가 보유했던 나비고 카드는 앞선 포스팅 참고!)

비르아켐다리

 

비르아켐 다리의 가운데에 청동 기마상 같은 게 있는데 요기서 만나서 주변에서 스냅 촬영을 찍기로 미리 예약을 해뒀었다. 

(스냅사진작가님 정보는 하기의 이전 포스팅 글 참고!)

2024.09.13 - [여행/프랑스여행(2024.08)] - [무계획 나홀로 프랑스 파리 여행]2일차_ 마이리얼트립에서 스냅촬영 예약(+루브르박물관, 에펠탑 구경)

 

작가님이 기존 시간보다 훨씬 더 길게 찍어주셔서 정말 수백 장을 찍었다... ㅎㅎㅎ

정말 다 마음에 들었는데 그중에서 베스트 샷 몇 개를 뽑아봤다

저녁에 찍어도 예쁘지만, 아침 일찍 찍으면 사람이 그나마 좀 적어서 찍기가 수월한듯 하다.
햇살이 장난 아닌 날씨였음
자연광이 너무 예쁘게 나왔다
파리는 그냥 길거리도 웬만큼 다 예쁘다
작가님이 사진 스팟을 정확하게 다 꿰고 있으심...근데 모든 스냅작가들이 다 같이 알고 있어서 어딜가든 사진찍고있음
포즈도 하나하나 코칭해주심

사진을 평소에 잘 안 찍어서 뚝딱대는 사람들도 걱정 없다...(이건 내 얘기ㅎㅎㅎ) 작가님이 포즈도 하나하나 다 알려주시고 잘 나올 때까지 계속 찍어주셔서 웬만큼 인생사진은 건질 수 있다!!! 

작가님 인스타 paris.d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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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마 원본으로 찍는 걸 선택했던 것 같음... 그래서 사진도 바로 당일 받아볼 수 있었다. 구글드라이브로 전달 주심!

내 사진은 무보정 원본인데도 모두 다 맘에 들었음 :)

 


 

스냅사진 촬영을 끝낸 뒤에 작가님이랑 헤어지고 할 게 없어진 나는....ㅋㅋㅋㅋ 에펠탑을 향해 무작정 걸었다..

어차피 이 날은 저녁에 야경투어를 또 예약해 놨기 때문에 오후에는 숙소에서 쉴 생각이었다. 아침부터 면접에 스냅사진촬영까지 한 데다가 전날까지 잠을 거의 못 자고 시차적응도 못해서 무척 피곤했기 때문.... 

그래도 바로 숙소에 가기는 조금 아쉬워서 에펠탑까지 산책을 했다~

날씨가 좋아서 더 멋졌던 에펠탑

에펠탑 앞쪽에 광장처럼 넓은 공간이 있길래 여기 벤치에서 앉아서 햇볕을 좀 쬐고 있었다. 이 날도 역시나 계획이 없었으므로... 진짜 에펠탑 보면서 한참 멍 때림...ㅋㅋㅋㅋ

그러다가 작은 새 한 마리를 발견하고 사진을 찍었다. 뭔지는 모르겠음

그러다가 약간 출출해져서 구글맵에 근처 카페를 검색해서 커피를 마시러 갔다. 카페 가는 길이 왜 이리 예쁘고 날씨가 좋은지..ㅎㅎ 여행 내내 날씨가 너무 좋아서 정말 행복했었다.

 

카페에 도착해서 야외 자리에 앉았다. 파리는 실내 좌석보다도 야외 좌석이 인기가 많아서 항상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다. 이 날은 야외 자리가 한산하길래 나도 바깥 자리에 앉아서 커피를 즐겼다.

카페 야외좌석에 앉아서 본 바깥 뷰

 

벌써 시간이 꽤 지나서 정확하게는 기억이 안 나지만 아마도 카푸치노...? 랑 크루아상임.

진짜 프랑스는 빵이 미쳤다. 어딜 가서 먹어도 진짜 너무 맛있음. 한국에서 먹어본 빵이랑 비교가 안 된다. 여기 그냥 길거리 카페인데도 진짜 파사삭 하면서 겉바속촉으로 맛있었고, 카푸치노도 그냥 존맛...

한국에서 카푸치노 먹었을 때 맛있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는데, 여긴 왜 이렇게 맛있는 걸까... 빵뿐만 아니라 우유, 치즈 등 유제품도 정말 진하고 맛있었다.(+우유 들어간 커피류)

별 건 없지만 맛있음

커피랑 크루아상 합해서 9유로 정도였다!

 

카페에서 대충 시간을 보내고... 저녁에 야경 투어를 위해 오후는 쉬려고 했기 때문에 빠르게 숙소로 향했다.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까지 걸어가는데 길이 또 왜 이리 예쁜지 길거리 사진만 오만장 찍었다.ㅎㅎ

지하철역으로 가는 동안 뒤돌아보니 요렇게 예쁜 풍경이 펼쳐져 있었다. 파리는 정말 높은 건물이 별로 없어서인지 어딜 가든 에펠탑이 예쁘게 잘 보이는 것 같다.... 날씨도 정말 환상적이었음 8월 말인데 낮에는 살짝 더웠지만 습기가 없어서 한국의 여름 같지는 않았다.

 

지하철역 앞이 이렇게 예쁠 일인가

카페에서 지하철 역까지 걸어서 10-15분이면 갈 거리였는데 사진을 오만 장쯤 찍으면서 가다 보니 훨씬 더 오래 걸렸다.ㅎㅎ

 


저녁에 신청한 야경투어는 마이리얼트립에서 예약했다.(마이리얼트립 어플로 한국에서 미리 예약 및 구매 완료함)

https://experiences.myrealtrip.com/products/3427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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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mm 유선 이어폰을 직접 갖고 오는 게 좋다고 하길래 인천공항 내 편의점에서 출국 전에 급하게 구매했다. 안 갖고 오면 빌려주기는 하는데 위생상/음질 등을 고려했을 때 직접 챙기는 게 좋을 듯하다. 게다가 난 일주일 여행동안 투어를 3개나 신청해서 유선 이어폰 덕을 톡톡히 봤다.

 

*파리음악 야경투어는 아래와 같은 코스로 진행되는데, 기상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한다!

<생루이 섬 - 시테섬과 노트르담 대성당 -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 - 라틴지구 - 퐁 뇌프  - 루브르 광장 - 그랑팔레 - 알렉산드르 3세 다리 - 에펠탑>

 

나처럼 혼자 온 여행객의 경우, 이런 투어를 신청하면 밤에도 안전하게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외국에서 여자 혼자 밤에 다니면 무서우니까ㅠㅜ 게다가 투어 신청객이 모두 한국인이므로 오랜만에 한국인을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아무도 모르지만...ㅋㅋㅋ

 

Pont Marie역 출구 앞에서 만나서 이어폰을 꽂을 수신기를 나눠주셨고 간단한 안내사항 전달 후 바로 걸어서 투어를 시작했다. 가이드님 한 분과 사진작가 두 분이 오셨는데, 요 상품에서는 선착순으로 온 순서대로 스냅사진을 촬영해 주신다고 했다. 

나는 늦을까 봐 서둘러 왔는데... 오고 나니 내가 가이드님보다도 일찍 와서ㅋㅋㅋㅋ 이따 스냅 촬영 때 젤 먼저 사진을 찍게 됐다. (정말 부담스러웠음ㅠㅜ 야경사진이라 조명까지 설치하고 제대로 찍어주셨는데 첫 타자라ㅋㅋ너무 떨렸다)

 

뒤에는 포토덤프

생루이 섬 가는길

 

무슨 아이스크림 가게가 유명하댔음
요기도 너무 예뻤다 꽃집이랑 조명...
앞에 바글바글 움직이는 무리가 야경투어 무리임

 

노을맛집 파리..

 

노을맛집2
공사중인 노트르담 대성당

음악과 함께하는 야경투어이다 보니 수신기로 계속 분위기에 어울리는 노래를 틀어주셨고, 중간중간 걸어 다니면서 그 장소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설명해 주셨다. 노트르담 대성당을 지날 때는 노트르담의 꼽추 이야기를 들려주셨고, 음악도 노을이 지는 분위기와 아주 잘 어울리게 선곡해 주심.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

요기는 유서 깊은 서점인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였다. 요 장소는 영화 비포선라이즈 시리즈에 나온 장소라고 한다. 그 영화를 제대로 본 적은 없지만 영화 속 장면을 태블릿으로 틀어주시면서 설명해 주니 이해가 쏙쏙 됐다.

 

중국인 관광객은 어딜가든 많음

파리느낌이 물씬 나는 좁은 골목길을 지나갔는데, 빨간 간판의 가게가 영화 라라랜드에 아주 잠깐(2초쯤?) 나온 재즈바라고 한다.

파리바게트가 파리에 있어서 신기했다... 한국에 있는 빵이랑 종류가 같을지 궁금했지만 들어가 보진 않았다.

노을이 질 때쯤이라 가로등이 하나씩 켜지고 있었다. 해 질 녘이 가장 예쁜 것 같다. :)

야경투어에서는 총 3번 사진을 찍어주셨다. 첫 번째 사진은 노트르담 대성당이 보이는 무슨 다리에서 한 명씩 스냅사진을 찍어주셨는데, 밤이라서 안 보일까 봐 걱정했지만, 사진작가님이 조명을 설치해서 한 명 한 명 찍어주심...ㅋㅋㅋ 내가 갔을 때는 열댓 명이 함께 움직여서 사진작가님이 두 분이 나눠서 찍어주셨다.

나는 아까 처음 모임 장소에 젤 먼저 도착해서 첫 타자로 스냅사진을 찍게 됐다. 대충 다 찍고 나서 다른 사람들 기다리면서 새로 바꾼 아이폰으로 파리의 해 질 녘을 빠르게 담았다.

 

 

스냅사진은 몇 주 뒤쯤에 메일로 전달받았고, 한 스팟에서 30장 정도 찍어주셨다. 오전에 찍은 것처럼 정말 전문적이게 나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았다..!! 가격도 저렴하고, 투어도 해주고 사진도 찍어주니까 패키지로 완전 괜찮은 것 같음! 아래가 작가님이 조명설치해서 찍어주신 스냅사진임. 색감이나 화질이 괜찮은 것 같다.

여기가 아마 퐁뇌프 다리인듯..

 

사진을 다 찍고 다음 장소인 루브르 박물관까지 걸어서 이동했다. 이동하는 동안 해가 점점 빠르게 지기 시작했는데, 강가에 비친 주황빛 조명이 정말 아름다웠다.

다리에 있는 얼굴 조각들도 모두 다른 표정을 짓고 있다

 

루브르 가는 중 만난 또 다른 다리
이거 진짜 너무 잘 찍은듯

해가 지면서 노을빛이 빨갛게 물들자 다리를 건너다 말고 야경투어 참가한 사람들이 다들 멈춰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그래서 나도 휴대폰으로 가이드님께 사진 부탁함..ㅎ

어째... 스냅사진보다 내 폰으로 찍은게 더 맘에 들었다ㅋㅋㅋㅋ 덜 긴장해서 그런지 표정도 더 좋구

 

루브르 광장 가는 길~~ 꽤나 많이 걸었던 걸로 기억한다. 루브르에서 두 번째 사진 찍고 힘들다고 먼저 숙소로 돌아가는 분들도 있었음.

 

입구로 들어가는 길에 빠르게 찍느라 흔들림ㅋㅋㅋ

내부가 정말 넓고 화려하다. 다들 사진 찍느라 정신이 없음

여기서 길거리 바이올린 연주를 하시는 분이 계셔서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뒤로 루브르 박물관의 상징인 유리 피라미드가 보였다.

루브르 광장으로 나오자 조명을 켜 둔 유리 피라미드가 예쁘게 빛났다. 낮에 와도 예쁘지만 밤에 와도 예쁜 루브르 박물관이었다.

여기서 두 번째 스냅사진을 찍어주셨다. 피라미드를 배경으로 첫 번째 스냅과 동일하게 30장 정도 찍어주심.

사실 요즘엔 폰 카메라도 화질이 너무 좋아서ㅋㅋㅋ전문 사진작가가 찍어준 사진이랑 화질이 그리 많이 차이가 나지는 않지만.... 그래도 혼자 오면 사진 찍기 힘드니까 나처럼 혼자 여행하는 분들은 이렇게 스냅촬영+투어가 같이 묶여 있는 상품을 선택하면 좋을 것 같다.

두번째 스팟에서 찍어주신 스냅사진 (아마 색감 보정도 좀 해주신 듯)

 

다른 사람들 스냅 사진 찍는거 기다리는 중

 

 

마지막 종착지는 아침에 스냅촬영을 했던 비르아켐다리였다.ㅎㅎ 괜히 또 반가웠음.. 루브르에서 여기 갈 때는 지하철을 이용했다. 대부분 나비고 카드가 있어서 그걸 사용했고, 없는 사람들은 지하철 승강장에서 티켓 구매하는 걸 가이드님이 도와주셨던 것 같음

저녁에 오니 아침에 왔을 때랑 느낌이 사뭇 달랐다. 조명이 화려하고 아침보다 사람이 더 많음ㅎㅎ

밤에도 예쁜 에펠탑
파리 곳곳에서는 프로포즈 하는 사람이 많았다. 여기도(왼) 프로포즈 하는 중..ㅋㅋ

 

나는 세 번째 포토 스팟에서도 첫 타자로 스냅사진 촬영을 마쳐서, 끝나고 제일 일찍 나올 수 있었다. 끝나고 나니 거의 11시쯤 늦은 시간이라서 돌아갈 때는 우버를 불러서 편하게 타고 갔다. 야경투어가 생각보다 꽤 먼 거리를 도보로 많이 걸어 다녀서 체력적으로 조금 힘들었다. 하루종일 돌아다니다가 야경 투어 참가했으면 너무 힘들뻔했다. 오후에 숙소에서 쉬다가 나오길 잘한 듯.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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