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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024년도 반년이나 지났다. 6개월간 영어일기를 써봤는데 초반에 비해 나름 영여공부 시스템이 견고해진 것 같아서 기쁘다. 초반에는 해빗트래커 내용도 계속 바뀌고 그랬지만 요즘은 좀 안정이 돼서 1.하우위 강의 2.영어일기, 3.운동, 4원서읽기, 5.강의복습(Anki이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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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ki를 이용한 강의복습은 많이 못하긴 했지만, 그래두 하우위 강의 수강을 N회독씩 돌리고 있으니 이걸로 강의복습도 된다고 나름 정신승리하고 있다. 하지만....내가 파일 정리해 둔 Anki앱을 이용하여 복습하는 것을 하루빨리 습관으로 만들어야겠음.. 4달치가 Anki에 쌓이니 양이 너무 많아서 그 분량에 압도되어 어플을 누르기조차 버거워졌었다. 그냥 하루에 2개 chapter만이라도 들어가서 매일 조금씩 하는 방향으로 바꿔야겠다.
우선.... 6개월간 영어일기를 쓰고 무엇이 달라졌는지를 생각해보면, 나라는 사람이 정말 많이 바뀌었다는 것을 느꼈다. 왜냐면 잘 다니고 있던 외국계 제약회사를 퇴사하고 호주 워킹 홀리데이를 가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파격적인 결정을 내린 것에는 올해부터 계속 나 자신을 되돌아보기 위해 작성했던 영어일기의 역할이 크다고 생각한다. 내 삶에서 원하는 것이 뭔지, 내가 뭘 좋아하는지 그런것들을 생각해 볼 겨를이 없었던 것 같은데 매일 영어일기(+감사일기)를 쓰며 나와의 깊은 대화시간을 짧게나마 가졌던 것이 내 삶에 큰 도움을 주었다. 게다가 영어공부도하고ㅋㅋㅋ일석 이조...!!!
그리고 올해 시작한 원서읽기 습관만들기도 내 삶에 많은 변화를 가져다줬다. 하기 링크에 포스팅 했듯이, 유튜버 돌돌콩님의 투챕터 북클럽에 들어가 원서읽기를 시작했다. 총 38일 인증을 했고, 다른 참여자분들에 비해 턱없이 적은 분량에 대단치 않은 수치였지만 나는 만족한다. 혼자 했다면 계속 미뤘을 master of change 책을 이 모임을 통해 읽을 수 있었고, 이 책 덕에 변화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덜고 호주 워홀을 꿈꿀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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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위 잉글리쉬 강의도 벌써 네 달째 꾸준히 듣고 있고, 아마 모든 강의 코스를 다 들으려면 2년쯤 걸릴 것 같다. 그래도 영어를 배우는 외국인 입장에서 영어회화를 이렇게 깔끔하고 완성도있게 총 정리 할 수 있는 강의를 만날 수 있게 되어서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계속적인 아웃풋 연습이 수반되어야겠지만, 하우위 잉글리쉬 강의를 통해 영어회화의 완성도가 더 높아지고 있어서 정말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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